소소한 1박2일 남해여행, 남해조개캐기체험 다녀오기(친구랑3월)

뜬금없이 작년부터 조개캐기를 하고싶어서 친구한테 나중에 조개캐기하러가자고 했다. 근데 즉흥적으로 조개캐러 남해가기로 했다. 겸사겸사 남해여행도 함께 하기로하고는 출발

우리가 갔는날은 바람이 너무 불어서 해는 따뜻하지만 너무 추웠다. 아직 코시국여서 사람 없을때 빨리가서 치고 빠지기 하자고 달려서 독일마을부터 점령했다. 광장이고 위에 선물의집은 단가가 독일마을입구쪽에 있던 선물샵보다는 금액대가 더 높았음. 독일마을에는 딱히 볼거 없었다.

광장은 자유로웠고 다른곳은 사람들이 살기도 하고 내리막길 내려갔다가 올라올 자신도 없어서 패스함. 그냥 왔다는거에 의의를 두기로했다.

요긴 위에 있던 기념품샵? 신기한 맥주도 많고 예쁜 맥주컵이랑 특이한게 좀 있었지만 눈요기로 끝. 가격대가 싸지는 않았던거 같다. 친구는 조카준다고 초콜릿하나 삼~ 평소 맥주를 좋아하는분이면 시중에 없는 맥주 추천한다. (나도 아주가끔먹어서 셋트하나만 구매했다.)

남해가 예쁘다는 말을 들었는데, 남해는 바다보며 갈수있어서 너무 예뻣다. 바다색깔도 예쁘고~ 조용하고 운전도 괜찮았다. 다음에는 남편델꼬 와야징!

뷰가 좋기도하고 점심먹을때라 대충 골라서 들어갔는데,, 가격대비 진짜 노맛.. 돈주고 안사먹고싶은맛임... 밥사준 친구에게 괜시리 미안했음. 진짜... 못먹겠다고 갓다줄판임

이건 냄새나서 더더욱 못먹겟던. 이런걸 음식이라고.. 냄새?특유의 누린내인지 소스냄새인지 진짜 역할정도... 결국엔 다 못먹고 버림.. 원래 그런것인가요?ㅠㅠ 대충고 기분나빠서 얼른 나가서 기념품샵구경

병정마그넷 하나 구매하고 맥주도 구매하고, 맘에드는 가방도 있었는데 잠시 다른집 다녀온사이에 점심드시러 가셨느지 문잠김... 결국엔 인연이 아닌가 싶어서 포기하고 다음코스로 고우고우

크리스마스 와인은 하나 삿음! 올해 크리스마스에 먹어야징~ 병이 예뻐서 삿음! 그러곤 우리의 목적 조개캐기하러 고우고우!! 가기전은 신낫음

남해조개캐기체험은 따로 신청안해도 길에 체험하는곳도 몇군데 있고 체험비내면 장화랑, 장갑, 호미, 조개담는 바구니를 주신다. 동네에서 운영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아저씨가 알려주시는데 우린 장갑 못받아서.. 손가락 얼어서 진짜 이게 무슨 개고생인가했다. 할머니들 왜 장갑 저희들은 까먹으신거에여!

 

월마다 잡히는 조개가 다른거같던데, 우리는 우럭조개 잡았다. 어르신들이 조개 잡는법 알려주시고 하는데 생각보다 조개가 저~~기 밑에 있어서 흙을 많이 파야한다. 친구가 잘 잡아서 한그득 잡았다. 근데 이날 바람에 떠밀릴정도로 추워서 개고생했고 손도 너무 시렸고.. 손으로 잡아야하니.. 담에 가게된다면 고무장갑 꼭 챙겨가리라!! 남해는 뻘이 아니라서 다니고 하는거는 쉬움! 다잡고나면 어르신들이 봉지에 조개담아서 물담궈주니깐 집에도 갖고올수있다. 난 갖고 와서 엄마집에 투척해주었다.  남해조개잡이체험 깔끔하고 괜찮았다. 담에 또 하고싶다.